‘개콘’보다 웃기는 댓글 모음 “하니 주민번호는 사기야”

  • 입력 2008년 12월 28일 23시 05분


▶ 만화 ‘달려라 하니’ 주인공 하니가 서울시 강동구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강동구 주민이 되었다. 주민등록번호는 ‘850101 -2079518’라는 기사에 “사기치지 말아라! 방금 포털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받으려고 ‘하니 주민등록번호’ 넣어봤는데 유효하지 않다고 나온다”

▶ 충북의 한 고등학생이 1돈짜리 황금돼지 두 마리가 달려있는 핸드폰을 주웠음에도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는 기사에 “나도 핸드폰 다섯 번은 주워 봤는데 대가를 바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핸드폰 주인이 여자이길 바란 적은 많다. 그러나 번번히 남자였고 밥 산다는 제의도 거절했다”

▶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20대 남자가 다량의 로또복권을 구입한 뒤 1등에 당첨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에 “26이란 나이가 로또이건만...” “에휴... 다음 주도 있는데...”

▶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만15세3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나이로 합격한 이수홍 군이 KBS 1TV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까지 울렸다는 기사에 “엄마와 나는 더 어색해지는 아침이야” “엄마가 오늘은 컴퓨터를 켜지 않으셔야 할 텐데”

▶ 9박10일 동안 우주비행을 다녀온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에 대해 우주인이라기 보다는 우주관광객이라는 비하 여론이 일자 이 씨가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라며 “단 하루를 비행하고 왔더라도 아무도 못한 일을 했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우주인이 되는 거다”며 “관광객이 아니라 우주인”이라고 일축하자 “난 작년에 호주에서 며칠 있다 왔으니 엄연한 외국인” “난 어제 스타벅스 커피 마셨는데. 난 이제 뉴요커”

▶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가수인 패리스 힐튼이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며 스스로 힘으로 성공하고 싶어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아 가난으로 고통받는 팬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발언에 “그럼 한가인은 코 낮은 사람 이해하고, 강호동은 마른 사람 이해하고, 노홍철은 묵언수행하는 사람 이해하겠다. 원빈은 옥동자의 얼굴을 이해하고 교육부는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우리 엄만 방학동안 밥만 먹고 잠만 자는 나를 이해한다”

▶ 독일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가 택배 상자에 들어가 탈옥에 성공했다는 기사에 “한예슬한테 날 택배보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한예슬이 반품할꺼다” “위의 분 한예슬한테 택배 보낼때 저도 같이 묶음배송 해주세요”

▶ 베이징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서 훈련중인 두바이의 마이타 공주가 배우 현빈의 팬이라고 밝히며 사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현빈 하나 희생해 석유 좀 ㅠ.ㅠ” “현빈 두바이로 팔려가나요? 그런데 현빈의 인권은...” “심청현빈. 덕분에 올 겨울은 좀 따뜻할 듯.”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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