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가 쓰러졌다…연말 시상식 어쩌나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7시 33분


콘서트 후유증…폐렴 탈수증 진단 “10일 이상 입원”…일정 전면 취소

톱스타 이효리(사진)가 폐렴 및 탈수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지상파 연말 대형 무대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이효리는 26일 오후 11시께 서울 논현동 집에서 쓰러져 서울 일원동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효리는 폐렴 및 탈수증 진단을 받았다.

이효리는 15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녹화를 하면서부터 감기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19·20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실신하기도 했다.

태반주사와 갖가지 보양식을 먹고 무사히 단독콘서트를 치러냈지만, 다시 연말 시상식 무대를 준비하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고 체중도 5kg 가량 줄어들면서 이상증세를 보였다.

콘서트 직후부터 계속해서 통원치료를 받았지만 이효리는 결국 26일 오후 연말시상식 연습을 앞두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연말 대형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또 1월 이후 예정된 CF촬영 및 방송 활동 스케줄도 모두 취소했다.

당초 이효리는 29일 SBS ‘가요대전’과 30일 KBS ‘방송연예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의 MC를 맡기로 했고 ‘가요대전’에서는 비와 함께 조인트 공연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말을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목 상태가 좋지 않고, 체력도 많이 떨어져 격렬한 춤을 보여줘야 하는 시상식 무대에 나서기가 어렵다고 판단, 결국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는 지난 10일 동안 약 7kg의 체중이 빠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상태”라며 “병원에서는 10일 이상의 입원 치료를 권유하고 있다.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섹시, 청순, 도도…이효리의 3색 매력

[화보]‘It’s Hyorish’ 이효리 컴백, 무대도 ‘Hyorish~’

[관련기사]‘섹시 지존’ 비-이효리, 5년만에 듀엣 무대

[관련기사]이효리, 2008년 최고의 패션 아이콘 등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