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29일 10시 폐렴 및 영양 부족 상태로 최소 10일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26일 밤 11시경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주말 동안 입원치료를 받으며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폐렴 및 영양실조.
이효리는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두 달간 하드 트레이닝을 받는가 하면,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식사를 거르며 6~7kg을 감량하는 등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기까지 겹치면서 피로 누적 및 심한 몸살로 고생했다.
무대에 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콘서트를 감행,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지만 탈진해 병원 통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연말 시상식을 준비하던 도중 결국 실신해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효리는 “콘서트에 이어 연말 시상식 등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며 “하루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SBS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아뵙겠다”는 말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