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투혼’ 정일우, 탈진 4일만에 촬영 복귀

  • 입력 2008년 12월 29일 14시 25분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 정일우가 탈진으로 촬영을 중단한 지 4일만에 촬영에 복귀했다.

정일우는 촬영 복귀 전날인 26일, 자신의 팬까페인 ‘일우 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일우는 “이제 방송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가 몸 관리를 잘 못했나 봐요.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몸 관리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영웅 일지매로 거듭나기 위해 정신력과 체력 모두 더욱 더 갈고 닦을 것을 약속했다.

정일우는 남몰래 링거를 맞으며 지난 5개월간 대만, 일본, 한국을 도는 강행군을 해오다 지난 23일 결국 탈진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그의 이른 복귀를 만류했지만, 정일우는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4일만에 밝은 표정으로 현장으로 돌아왔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다. 2009년 1월 ‘종합병원2’ 후속으로 방송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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