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콘서트를 전후해 10일 동안 7kg가량이 빠질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으며 현재는 말을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목 상태가 좋지 않다”며 “병원에서는 10일 이상 입원 치료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효리는 1월 초 예정된 광고 촬영을 비롯해 29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 출연이나 참석을 취소했다. 이효리는 29일 SBS ‘가요대전’을 비롯해 30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기로 했으며 30일 방영될 SBS ‘연예대상’은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특히 SBS ‘가요대전’에서는 가수 비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엠넷미디어 측은 “콘서트 뒤 탈진해 통원 치료를 받으며 비와 함께 할 퍼포먼스를 준비해 왔는데 다시 쓰러져 아쉽다”며 “이효리가 다음 주 초 녹화 예정인 ‘패밀리가 떴다’에는 출연을 원하고 있어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