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은 최근 ‘모기를 잡았다’는 사실을 자신의 공식홈피를 통해 “추운 겨울 바람을 이겨내고 따뜻한 집안으로 들어와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모기의 생명력을 보고 자연의 신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러나 “3∼4차례 모기에게 물어뜯기고 난 터라 눈물을 머금으며 박수로 그의 생을 마감하게 했다”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인간의 원초적인 공격성과 잔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철학적인 글의 마무리도 압권.
“지구의 주인이 과연 인간일까요?”라는 다소 무거운(?) 질문을 던진 김정훈에게 누리꾼들은 ‘엄친아에게도 4차원 정신세계가 있었군요’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