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스타들도 남다른 각오와 희망을 가슴속에 품기 마련이다. 결혼, 미국 박스오피스 1위 등 저마다 품고 있는 소망도 다양했다.
백지영은 지난 해 2월 성대수술을 받고 가수를 포기할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발표한 7집 ‘총 맞은 것처럼’으로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 이제 남은 건 행복을 찾는 것뿐.
백지영(사진)은 2009년에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백지영 결혼’을 꼽았다. 평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 꿈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올해는 꼭 시집가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미국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와 가수 비는 미국 박스오피스 점령이 2009년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다. 심형래는 5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영화 ‘라스트 갓 파터’의 제작에 여념이 없다.
심형래 감독은 “한국영화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꼭 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영화 ‘닌자어새신’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수 비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스피드레이서’에 이어 워쇼스키 형제의 차기작 ‘닌자 어새신’의 주연을 맡게 된 비는 “이번 영화로 ‘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소식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비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3월부터 영화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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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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