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측의 한 관계자는 “고 최요삼 선수가 장기기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준 뜻을 살려 앨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운동을 하는 선수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모앨범’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음반활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은 고인의 이름을 홍보에 활용했다는 말을 듣기 싫어 통상 가수들이 새 음반 발표 후 갖는 언론과의 인터뷰도 사양하고 있다.
앨범제목 ‘백아절현(伯牙絶絃)’은 최요삼 선수를 잃은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는 심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