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요, 첫월드투어에 3천명 한국팬 ‘열광’

‘천재 싱어송 라이터’로 현 R&B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아티스트 니요가 성황리에 내한 공연을 마쳤다.

니요는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월드 투어 ‘라이브 인 서울’에서 혹한의 날씨를 잊게 하는 열정적인 무대로 객석을 가득 채운 3000여명의 관중들을 열광과 흥분 속에 빠뜨렸다.

니요는 히트곡 ‘소 식’과 ‘비코즈 오브 유’를 비롯, 2009년 그래미 올해의 앨범 후보작 ‘이어 오브 더 젠틀맨’의 수록곡이자 최근 국내 각종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매드’, 그리고, 자신이 만들고 비욘세가 불러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일리플레이서블’ 등 스무 곡이 넘는 곡을 열창하며 두 시간여 동안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을 마친 직후 니요는 무척 상기된 표정으로 공연 관계자에게 “다시 한번 한국을 찾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니요는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SBS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자격으로 나온 브라이언에게 니요는 인터뷰 도중 최신 앨범 ‘이어 오브 더 젠틀맨’의 첫 싱글 ‘클로저’를 불렀고 브라이언은 후렴부분을 허밍으로 가볍게 따라부르기도 했다.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니요와 브라이언은 각자의 최신 앨범을 교환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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