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단아함 벗고 요부로 변신

  • 입력 2009년 1월 13일 11시 48분


탤런트 전인화(44)가 40대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2월 4일부터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톱스타 은혜정 역으로 출연하는 전인화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팜므파탈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전인화는 어깨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황금빛 드레스와 검은 색 미니스커트로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S라인을 과시했다.

전인화가 맡은 배역은 국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영화배우 은혜정으로, 첫사랑이었던 이정훈(박상원)을 사이에 두고 그의 부인이자 그룹 CEO인 한명인(최명길)과 애증의 삼각관계를 펼치는 인물이다.

그동안 사극 ‘왕과 나’에서 인수대비,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 역할을 맡아 단아하고 기품있는 고전적 이미지를 선보였으나 오랜만에 현대극에 출연, 정열적이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전인화씨는 정숙한 이미지의 김희애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악녀 연기를 한 것과 견줄 만한 파격적인 변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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