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한국역대 코믹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 코믹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작품은 2006년 개봉된 ‘투사부일체’의 610만 5431명(영화진흥위원회집계).
‘과속스캔들’은 이미 역대 코믹영화 흥행순위 2위를 기키고 있던 ‘가문의 위기’ 563만 5266명을 뛰어넘어 11일 현재 586만 379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설 연휴 직전까지 대형 개봉작이 없어 360개 스크린을 지키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하루 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14일~15일 사이에 6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상영 7주차 주말인 16일-18일이면 무난히 610만 관객을 넘어 역대 코믹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코믹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세우게 된 ‘과속스캔들’의 다음 목표는 한국영화역대흥행기록 톱10 진입. 610만 기록은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순위 1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톱10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621만 명의 ‘쉬리’와 661만 명 ‘미녀는 괴로워’를 넘어 684만의 ‘타짜’를 제쳐야한다.
앞으로 84만 명 이상의 관객이 더 필요한 만만치 않은 기록이지만 일단 롯데시네마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 연휴기간까지 상영을 확정한 상태다.
‘과속스캔들’의 톱10진입 여부는 설 연휴 ‘유감스러운 도시’, ‘작전명 발키리’,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등의 흥행성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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