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도중하차에 이어 이번엔 ‘끼워넣기’ 논란에 휩싸였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인상.
최근 도중하차를 선언한 이다해의 빈자리에 황정음이 투입됐다.
‘에덴의 동쪽’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음은 지난 주부터 촬영에 합류, 19일 방영되는 41회에 첫 선을 보인다.
그녀는 극중 부장검사의 딸로 등장, 검사 이동욱(연정훈)의 새 연인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한편 황정음의 중간 투입과 관련해 ‘에덴의 동쪽’은 때 아닌 ‘끼워넣기’ 논란에 휘말린 상태. 황정음이 주인공 송승헌과 같은 기획사에 속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송승헌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14일 “황정음과의 전속 계약은 6개월 전인 지난 해 7월 만료된 상태”라며 “이 드라마의 공동제작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와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황정음 측도 ‘끼워넣기’ 의혹에 대해 “엠넷미디어와의 전속 계약 만료 이후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 중인 상황”이라며 “단지 송승헌과 한 때 같은 소속사였단 근거만으로 ‘끼워넣기’ 의혹에 휘말린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여성 그룹 슈가 출신으로 지난해 연기자로 전업을 선언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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