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트리트 고 이서현 유작, 20일 발표

  • 입력 2009년 1월 20일 11시 00분


지난 해 12월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성그룹 엠스트리트의 리더 고 이서현의 유작이 20일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음반은 애초 지난해 10월말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음반작업이 늦어졌고 결국 안타깝게도 고 이서현의 유작이 됐다.

엠스트리트의 이서현은 1집 ‘포 마이 러브’로 데뷔해 팬들의 사랑을 받은 후, 멤버 광토와 함께 듀엣으로 앨범을 준비해왔었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은 ‘사랑아 떠나가’는 박효신의 ‘바보’, 임재범&테이의 ‘겨울이 오면’ 등을 작곡한 조우진의 작품. 변심한 연인에게 이별을 부탁하지만 마음으로는 아파하는 심정을 직접적으로 그렸다.

두번째 곡 ‘미안하다’는 만돌린과 아코디언 사운드가 인상적인 복고적인 분위기의 3박자 계열의 발라드로, 백지영의 ‘나쁜 사람’으로 알려진 이영주 작곡, 정진환 작사가 콤비를 이룬 작품이다.

한편 고 이서현의 49재는 18일 경기도 청평에서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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