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전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경찰서에 구속 수감됐다. 김씨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와 직원 2명은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여명으로부터 현금을 받고 휴대전화 복제와 위치추적, 사생활 뒤 조사 등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또한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한 소속사 싸이더스HQ를 상대로도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싸이더스HQ 관계자들은 20일과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 장시간 조사를 받았고 상당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를 누가 지시했고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22일 오전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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