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현은 지난해 12월 중순 승마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말에서 떨어져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 후 깁스를 한 채 한 달간 촬영을 지속해왔던 오승현은 최근 부상이 악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28일 오전 퇴원했다. 하지만 부러진 뼈가 붙으려면 팔을 쓰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병원 측 진단을 받고 드라마 촬영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랑해 울지마’ 제작 관계자는 “오승현 씨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는 설정으로 대본을 수정해 29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며 “앞으로 한 달 간 드라마 촬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기간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현의 촬영 일시 중단으로 ‘사랑해 울지마’는 극 전개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현재 극중 오승현은 헤어진 옛 연인(이정진)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승현이 돌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는 이야기가 등장함에 따라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화보]청아한 매력의 그녀 ‘오승현’ 기분 좋아지는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