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9일 “전지현 외에 다른 소속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복제 피해사례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이날 출두한 정훈탁 대표에 대해 “더 이상 참고인이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가 회사차원에서 이뤄졌는지, 아니면 정훈탁 대표가 개인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정훈탁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3시간여 앞선 오전 7시 30분경 서울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경찰은 설 연휴전 소속사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사건에 개입 부인한 정훈탁 대표에게 이날 오후까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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