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때문에 야외촬영이 매번 중단되고 있다.
이들의 열성 팬들은 1월 중순부터 야외 촬영장에 몰려들기 시작해 촬영하는 장소 마다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극중 신화고등학교로 나오는 대구 계명대학교 캠퍼스에서 무려 3000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안전사고를 우려해 촬영을 아예 철수했다.
‘꽃보다 남자’의 야외 촬영 장소는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대구 계명대와 서울 돈암동 죽집 외에 경기 파주 헤이리, 양평 영어마을, 충북 담양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인천 제부도의 승마장 등이 고정 야외 촬영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열혈 팬들은 거리를 불문하고 촬영장을 찾아내 매일 찾아가고 있는 것. 이렇듯 매일 야외 촬영장에 팬들이 몰려들자 제작진은 원활한 촬영 스케줄을 잡기 위해 머리를 싸매며 정확한 장소, 시간 등 보안 유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은 “주위에 인파가 많으면 촬영에 지장이 많다. 그중 안전사고가 가장 걱정이다”며 “점차 늘어나는 팬들 때문에 번개처럼 찍고 빨리 빠지는 게릴라 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러다 학교 등 야외신 등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도 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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