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 오후 5시 현재까지 8시간째 장시간 조사를 받고 있는 정 대표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휴대전화 복제가 싸이더스HQ 직원이 개인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역수사대 지능범죄1팀 담당자는 “싸이더스HQ가 보도자료를 통해 부인했던 내용과 정 대표의 진술이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조사가 진행됐지만 경찰은 “아직 50% 정도만 조사가 진행됐다. 오후 11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정 대표에 대해 “더 이상 참고자 자격이 아니다. 피내사자 신분이나 다름없다. 개입 정황이 드러나 있다”며 장시간 추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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