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5일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테스트 촬영을 시작으로 약 석 달 동안 영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장나라의 영화 출연은 2003년 ‘오! 해피데이’이후 6년만, 국내에서 연기활동은 2005년 드라마 ‘웨딩’이후 4년 만이다.
이 영화는 이날 테스트촬영을 시작으로 14일 크랭크인, 4월 말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개봉은 9월로 예정하고 있다.
장나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본의 아니게 오래 쉬었다. ‘하늘과 바다’ 시나리오를 읽고 따뜻한 느낌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 완성된 영화도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나라가 현쥬니, 유아인과 함께 캐스팅된 ‘하늘과 바다’는 상처받은 세 명의 주인공이 음악을 통해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되찾는 내용이다.
장나라는 부모를 잃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다 역시 가족 없이 외롭게 살고 있는 바다(현쥬니)와 진구(유아인)를 만나 음악을 함께 시작하는 하늘 역을 맡았다.
실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나라는 이번 영화에서 바이올린을 직접 연기하고, 애절한 슬픔을 감성적으로 표현할 각오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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