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 역할은 명세빈이 연기하기로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결정을 번복하면서 촬영을 앞에 두고 공석으로 남겨졌던 자리다.
‘잘했군 잘했어’ 제작진은 “박지현 작가와 채림은 ‘이브의 모든 것’ 등 두 편의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라며 “채림의 건강한 이미지가 극중 사랑의 감정에 솔직한 미혼모 역할과 잘 부합한다”고 밝혔다.
채림 측은 제작진을 통해 “연기자로서 출연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솔직히 두렵다”면서도 “박지현 작가와 작업한 앞선 드라마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잘했군 잘했어’는 미혼모 이강주를 중심으로 떠난 사랑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채림을 비롯해 엄기준, 서효림, 최다니엘,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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