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벌 2세’, KBS 방송부적합으로 당일 출연취소

5일 ‘재벌 2세’를 발표한 가수 아주가 방송을 앞두고 해당 방송사 심의실로부터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아 갑작스럽게 출연이 취소됐다.

아주 소속사 라이온미디어에 따르면 ‘재벌 2세’는 6일 KBS 심의실로부터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유는 ‘재벌 2세’가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

그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 출연예정이었으나 방송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

‘재벌 2’세는 재벌 2세를 모티브로 기획된 컨셉트 곡이며, 재벌 2세라는 소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풍자, 대중들에게 물질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를 던지기 위해 만든 곡이다.

아주 측은 ‘재벌 2세’가 KBS의 심의결과가 방송 부적합 판정이 남에 따라 개사를 해서 재심의를 신청할지 아니면 KBS 출연을 포기할지 대책을 논의중이다.

한편 SBS와 MBC에서는 심의가 통과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