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특히 “한국영화를 많이 본다. 기회가 되면 박찬욱 감독 작품 등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며 애정을 보였다.
쥬얼리 브랜드 소메의 공식 모델로 홍보차 10일 한국을 찾은 소피 마르소는 1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소피 마르소는 “그동안 영화 홍보를 위해 몇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올 때마다 한국 팬들의 친절함에 놀란다. 앞으로 자주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한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항상 친절함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정치와 자동차, 음식 등도 항상 기억된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영화다. 프랑스에서도 한국 영화를 많이 본다”고 애정을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프랑스 외에 폴란드, 미국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한국 영화에 함께하고 싶다”며 “해외영화제에서 빼어난 한국영화를 많이 접하고 있다. 특히 박찬욱, 임권택 감독 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 박찬욱 감독 영화에는 꼭 출연하고 싶다. 박찬욱 감독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며 말해 많은 웃음을 줬다.
소피 마르소는 열네 살 때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영화 ‘라붐’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브레이브 하트’(1995), ‘007 언리미티드’(1999) 등에 출연해 할리우드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도 ‘피메일 에이전트’, ‘트리비알‘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와 작가,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1980년대 국내에서 피비 케이츠, 브룩 쉴즈 등과 함께 해외 아이들(idol) 핀업 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소피 마르소는 TV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소메 홍보 활동을 벌인 뒤 12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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