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사나 팬클럽에서 제작하는 공식 응원 도구 이외에 공연장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물품을 업체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내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를 무단 도용시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로고 상표권도 등록한다”고 밝혔다.
신화는 데뷔 때부터 10년 동안 주황색 풍선 및 야광봉에 신화 로고를 붙여 사용해왔다. 그러나 빅뱅 일부 팬들이 불법으로 제작된 주황색 야광봉을 공연 응원도구로 이용하면서 문제가 됐다.
굿엔터테인먼트는 “빅뱅 팬클럽 브아아이피(VIP)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해결된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공연장에서 무단으로 야광봉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 때문에 팬들 간 갈등이 심화됐다”며 “YG 측과 의논을 거쳐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응원 도구의 구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굿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제작 업체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경고성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로고 상표권을 등록과 더불어, 도구를 정식으로 제작하고 있는 MD업체를 통해 공연장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빅뱅의 응원 도구인 왕관 모양의 야광봉 및 빅뱅 로고가 적힌 하얀 두건 등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빅뱅 콘서트장을 찾은 일부 팬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판매하고 있는 불법 야광봉을 구입하게 됐다.
굿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등지에서도 신화의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응원 상품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상표권 등록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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