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온라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신인가수 나인스트릿(9th street)의 ‘원하고’ 뮤직비디오에 박용하와 함께 출연한 류시원은이 1월 촬영 당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회복이 덜된 상태에서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과 음반의 발매시기가 이미 2월로 정해진 상황이라 미룰 수가 없어서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나인스트릿 측에 따르면 류시원은 당시 촬영 도중 불편한 허리 때문에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휴식 시간에는 서서 버티는 등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진행된 촬영을 스태프들이 지장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밝은 모습으로 임했다.
류시원은 또 ‘원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함녀서 개런티도 받지 않았다. 류시원은 억대 몸값의 톱스타지만 나인스트릿의 제작자인 이경섭 작곡가와의 우정을 위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이경섭 작곡가는 조성모의 데뷔곡 ‘투 헤븐’을 시작으로 조성모 4집까지 프로듀싱을 했으며, 조수미 김건모 이승철 SG워너비 등 많은 가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2003년 프로듀싱 앨범 누적 판매 1000만장을 돌파했고 박용하와 류시원의 한국 음반과 일본 히트곡들을 만들었다.
이런 인연으로 박용하와 류시원은 이 작곡가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나인스트릿의 뮤직비디오에 자청해서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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