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떠난다

  • 입력 2009년 2월 25일 14시 49분


여성그룹 쥬얼리 박정아가 빈곤으로 어려움에 처한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떠난다.

그동안 방송활동을 하며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후 남몰래 3명의 아들들을 후원해 온 박정아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에티오피아 희망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르시(Arsi) 지역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에서 그동안 월드비전 측의 도움을 받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미니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가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이 마라톤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희망을 북돋워줄 계획이다.

박정아는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브라질 어린이들이 축구로 희망을 찾듯이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은 마라토너로 꿈을 키워 나간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키워줄 계획”이라며 “출국 전까지 열심히 언어공부를 해 현지에 가서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정아가 봉사활동을 나서는 아르시 지역은 그녀의 매니저인 이재봉씨(26)가 후원하는 아이가 사는 곳으로 이씨는 벌써부터 딸을 만날 생각에 선물을 준비하는 등 한껏 들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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