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지 투어’ 5월로… 공연장 대관에 차질

  • 입력 2009년 2월 27일 07시 18분


톱스타 서태지(사진)의 전국투어가 5월로 미뤄졌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26일 “전국투어는 정규앨범 출시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라며 “앨범 발표와 투어시기를 5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서태지 측은 지난 해 7월 컴백하면서 서태지의 전국투어를 두 번째 싱글이 발표되는 1월 말로 예고했다. 하지만 첫 싱글 활동이 계획보다 길어지고 두 번째 싱글 발표도 늦어지면서 2월 말로 연기했다.

그러나 전국투어 시기를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해 공연장 대관에도 차질이 빚어졌고, 음반활동과 마케팅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5월로 다시 연기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투어 연기는 공연장 대관 문제도 있었지만, 첫 싱글과 두 번째 싱글로 이어지면서 보여줬던 메시지 등 음반에 담긴 내용을 감안해 정규앨범 발표 이후에 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태지의 전국투어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11회에 걸쳐 벌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서태지는 전국투어로 끝으로 8집 활동을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지난 해 12월 첫 싱글 활동을 마치고 가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 째 싱글까지 활동을 하고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시 기약 없는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어, 전국투어가 사실상 8집 활동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는 다음 달 두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새 싱글 발표 기념공연은 3월 14일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25일 진행된 인터넷 예매에서 25분 만에 1만2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문화대통령’ 서태지 컴백후 활발한 활동 모습

[관련기사]서태지, 이 시대의 진정한 아웃라이어

[관련기사]서태지, 다음달 두번째 싱글 발표 기념 공연

[관련기사]‘서태지 실종’ 포스터에 음성파일까지..두 번째 싱글 활동?

[관련기사]서태지 생일 모금액 사상 최고… 팬들, 2700만원 모아 기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