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는 스포츠동아의 보도로 슬리피와의 교제사실이 처음 알려진 직후인 12일 오전 3시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교제사실을 고백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로 글을 시작한 화요비는 “그 사람은 하루하루 힘들고 지친 저에게 너무나도 큰 힘을 줍니다. 그 사람은 제 인생의 절반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저를 끝도 없이 날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화요비는 올해로 데뷔 8년을 맞았지만, 그간에는 단 한번도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었고 혹여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불안해했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잠시 감춰져있던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무언가에 의해 엉켜있던 제 음악적 삶이 뜨거워졌습니다”라고 교제사실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화요비는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그는 “우리 사랑 제발 예쁘게만 봐 주세요. 여러분들께 우리 사랑을 말하고 있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 늘 그래왔듯 최고의 음악으로 이 사랑을 더할게요. 사랑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당부한 뒤 “성원아, 사랑해”로 글을 맺었다.
화요비와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현재 3개월째 연인으로 교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언터쳐블의 데뷔 싱글 ‘잇츠 오케이’에 화요비가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같은 해 연말 언터쳐블의 첫 정규앨범에 화요비가 다시 피처링 가수로 참여하면서 관계가 급진전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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