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뉴스 9’를 통해 유족이 문건 관련 인물 4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고, 여기에는 유력 일간지 대표와 IT회사 대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MBC 역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유족들이 문건 내용과 관련해 고소한 4명 중에 유력 일간지 대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일간지는 대표가 장자연을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장자연의 유족은 17일 밤 이번 사건 관련자 유장호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또 자신들이 봤던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4명을 문건 내용과 관련된 혐의로 고소를 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 브리핑에서 “유족이 고소한 4명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해 왔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에 대한 사실 조사를 마친 뒤에 피소된 인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과연 경찰이 문건과 관련해 피소된 인사들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ei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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