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은 20일 윤정희가 16일 오후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의 경북 경주 촬영을 마치고 경기 일산 세트로 이동하던 도중 충북 괴산 휴게소 인근에서 탑승하고 있던 밴 승합차에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 윤정희를 비롯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윤정희는 사고 발생 뒤 택시를 이용해 ‘가문의 영광’ 일산 세트로 이동해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 뒤에야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날 운전을 한 담당 매니저는 “이동 중 오일이 새 인근 휴게소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며 “다행히 윤정희를 비롯해 탑승했던 모든 사람이 다치진 않았지만, 많이 놀랐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윤정희의 측근들은 “차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2009년 윤정희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려고 큰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