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영애(사진)의 출연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2’가 장금과 그녀의 딸 소원이란 ‘투톱 체제’로 기획 중이다.
전편에서 주인공 장금을 맡았던 이영애가 출연에 응할 것인가와 함께 또 다른 여주인공은 누가 될 지에도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대장금2’ 제작을 추진 중인 에이스토리와 에이탑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20일 “장금과 딸 민소원이 주인공인 대략의 줄거리를 완성한 상태”라며 “민소원은 장금과 지진희가 전편에서 연기했던 민정호 사이에서 나온 딸”이라고 밝혔다.
민소원이란 인물은 전편인 ‘대장금’ 마지막 회에 깜짝 등장했으며,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 장하린은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장금과 딸 소원이란 ‘모녀 설정’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편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의미”라며 “장금의 인생에 어머니 박씨가 큰 영향을 미쳤듯 장금과 딸 소원의 관계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금 모녀의 아버지인 민정호의 등장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이 성사될 경우 현 상황으로선 내레이션 혹은 지진희 특별 출연 정도가 가능할 듯 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대장금2’ 제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영애는 출연과 관련해 여전히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영애의 한 측근은 “검토 중인 것은 분명 사실이나 출연 여부에 대해선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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