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0일 “29일 손익분기점인 63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는 권상우와 이범수, 이보영 등 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지만 배우들이 개런티를 제작비에 다시 투자하고, 각종 경상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며 제작비를 크게 낮췄다.
25억원의 총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일본 판매 수익금과 이승철 등이 참여한 주제곡 음원 등 부가판권이 높은 매출을 올리며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영화 비수기인 3월에 개봉한데다 한국 영화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여서 흥행 전망이 불투명했으나 배우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해외 판매의 호조로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선전을 펼쳤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개봉 3주차까지 전국적으로 무대 인사를 다니며 영화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개봉 4주차를 맞았지만 25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고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제작사는 장기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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