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가 공익근무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엠넷미디어 8층에서 열린 Mnet 음악다큐멘터리 ‘히든트랙 바이 조성모’ 사전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조성모는 “공익근무를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2006년 3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경기도 구리시청 문화예술과에서 2년 2개월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조성모는 “공익근무를 하면서 좋은 사람이든 싫은 사람이든 매일 출근해서 만나다보니까 사람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신비주의는 아니었지만 친숙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송을 통해서 조성모 본연의 모습이 드러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제 와서 싸이질(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는 일을 가르키는 인터넷 속어)도 시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성모는 활동을 재개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80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60kg까지 줄였다. 이날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나이가 있는 만큼 살이 쪄서 나오면 자기관리가 안 됐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며 “다이어트로 14kg을 뺐고 녹음을 하면서 6kg 정도 더 빠졌다”고 말했다.
음악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기존 현과 피아노 등이 가미된 발라드였다면 이번 7집은 기타 사운드가 도드라진다.
조성모는 “원래는 ‘조성모가 이런 노래도 해?’라는 느낌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말려서 조금만 변화를 줬다”며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밴드 느낌의 곡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내 음악을 세세하게 충분히 들려주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조성모는 9일 7집 ‘새컨드 하프’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1일부터는 Mnet 음악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히든 트랙’를 통해 신곡과 더불어 녹음실, 뮤직비디오, 공연장 등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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