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전 시청률 대박…드라마는 줄줄이 하락

  • 입력 2009년 4월 2일 10시 18분


월드컵 예선 남북한전의 열기에 안방극장 드라마들이 잇단 수모를 겪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KBS 2TV가 오후 8시부터 방송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는 28.9%로 무려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아내의 유혹’은 30.9%를 기록, 간신히 30%대의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회 방송 시청률의 34.2%보다 3.3%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월드컵 예선전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드라마는 바로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대폭 낮아지는 굴욕을 맛봤다.

‘집으로 가는 길’은 12.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월16일 최저 시청률 14.7%보다 2.1% 포인트나 더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 역시 시청률 소폭 하락한 9.0%, 11.9%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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