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방송을 복귀하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심경을 밝혔다.
정선희는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1층 라디오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방송을 앞두고 첫 사진 촬영을 가졌다. 그녀는 13일 봄 개편을 맞아 새 단장하는 SBS 러브 FM(103.5MHZ) 낮 12시 방송에 진행자로 나선다.
정선희는 첫 사진 촬영 후 SBS를 통해 “일부 우려 섞인 기사에 대하여 어제 하루 종일 눈물을 흘렸다.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첫 방송을 하면서 예전처럼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온전히 전달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청취자라는 생각에 제 눈물마저도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과 10월 최진실의 사망을 연달아 겪은 뒤 진행하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상 받기 바쁜 ‘똥파리’ 양익준 감독
- 맛은 좋다는데 손님이 없다면?
- “A선수 왜 저리 다리가 풀렸지?… 밤에 딴짓했겠지”
- 미륵사 금동사리항아리 열어보니… 사리 12과
- “이런 야구장서 WBC 준우승은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