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경찰서는 6일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17회에 걸쳐 총 2억 원 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정 모 씨(41)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또 다른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이들은 1월 7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김래원 집에 침입해 자기앞 수표와 현금, 시계 등 약 1억 50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 일당은 한남동 일대 뿐 아니라 서초구, 송파구, 성동구, 과천 등지에서 빈집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집만 골라 베란다 창문 등으로 침입, 현금 및 수표, 귀금속 등을 훔쳤고, 물품을 전당포에 매각 한 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래원 소속사 블레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래원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 도둑이 침입했다. 어머니가 외출 후 돌아와 보니 도둑이 든 흔적이 있어 놀란 마음에 아들 김래원에게 전화했고, 김래원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를 도왔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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