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에 검정 트레이닝복과 모자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인성은 100여 명의 일본 팬들과 200여 명의 한국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연병장으로 들어섰다. 또 조인성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김기방이 조인성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모여 조인성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인성은 “입대가 현실이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준 만큼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공군 병 675기로 입대한 조인성은 이날부터 1주일간 신체검사와 서류검사, 성향파악 등 과정을 거친 뒤 다음 주부터 5주간 부대 내 기본군사훈련단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된다.
조인성은 지난해 11월 특별전형에서 공군 군악전문화병(군악 특기병사)로 합격했으며 훈련을 마치면 공군작전사령부 군악대 군악 공연팀에서 25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조인성은 만 29세인 공군 전문화병 나이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기수에 입대하지않으면 공군 전문화병 입대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공군사령부 관계자는 “조인성이 공군부사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선지 ‘꼭 공군에 가겠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고 전했다.
스포츠 동아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촬영·편집 = 스포츠동아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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