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오 요코(‘꽃남’원작만화가) “김현중은 리틀 배용준”

  • 입력 2009년 4월 7일 07시 22분


“김현중은 ‘리틀 배용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원작자인 일본 만화가 카미오 요코가 김현중(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평소 한류스타 배용준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카미오 요코는 드라마에서 윤지후를 연기한 김현중을 보고 “리틀 욘사마”라고 표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카미오 요코가 드라마에서 김현중이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본 뒤 “웃는 모습, 말하는 표정 등이 배용준과 매우 닮았다. 처음에는 몰랐던 매력을 발견했다”고 말하며 흡족해 했다는 것.

카미오 요코는 지난 해 12월말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김현중에게 “일본에서 그룹 SS501로 활동하는 모습을 봤다”며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당시 카미오 요코는 한국에서 비공식적으로 ‘꽃보다 남자’ 주인공들과 두 번 만남을 가졌다. 카미오 요코는 일본에서 한국판 드라마가 방영되는 기념으로 16일 도쿄 JCB홀에서 열리는 팬미팅 겸 프로모션 현장을 찾아 김현중을 비롯해 ‘F4’ 멤버를 격려할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그녀는 현재 다른 작품을 집필중이어서 한달에 한두 번 외부출입을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지난 해 한국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해 카미오 요코와 만났을 당시 김현중과 일어로 대화를 나누는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일본에서 다시 한번 만나면 김현중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의 일본 방송 일정에 맞춰 SS501의 일본 정규 2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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