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호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경찰, 구속영장 청구 방침

  • 입력 2009년 4월 7일 16시 27분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일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오후 3시 40분께 분당경찰서로 출두한 유장호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한 뒤 1층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유장호에 대해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경위, 문건 사전 유출, 1~2차 소환조사 진술에서의 모순점, 유장호와 참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집중 재조사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중 유장호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장호 대표는 장자연의 유족과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로부터 사자 명예훼손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됐으며, 경찰은 이들 혐의 외에 일반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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