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이재진, 1개월 만에 체포

  • 입력 2009년 4월 8일 16시 37분


지난달 청원 휴가를 나왔다 한 달 동안 부대에 미복귀한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8일 오후 대구에서 육군 헌병대에 의해 체포됐다.

육군 헌병대는 8일 오후 2시50분께 대구시 대구역 인근 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나오던 이재진을 체포했다.

육군 공보과 측은 “이재진 일병이 검거됐다”며 “현재 이 일병을 상대로 탈영 경위와 그동안 행적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후 이 일병에 대한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진은 지난달 2일 질병 치료를 이유로 3박4일 일정의 청원 휴가를 냈지만 부대 복귀 예정일인 6일 이후 종적을 감춰 군 헌병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 1개월 동안 행적이 묘연해 단순한 탈영이 아닌 사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

1998년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 복무 혐의로 지난해 8월25일 재입대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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