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성공을 위한 아줌마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이 지상파 3사 드라마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방송한 ‘내조의 여왕’은 전국 시청률 21.6%(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해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다.
수도권 시청률은 이 보다 높은 22.2%를 나타냈다.
미시 스타 김남주가 주연을 맡은 ‘내조의 여왕’은 독특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화제를 모았던 경쟁작 KBS 2TV ‘꽃보다 남자’에게 밀려 방송 초반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가 종영함과 동시에 시청률이 수직 상승해 13일 방송에서도 시청률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꽃보다 남자’ 후속으로 방송을 시작한 박용하 주연의 ‘남자 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는 8.6%를 나타내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3위에 그쳤다.
한편 초기 고구려를 배경으로 택한 정려원 주연의 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연출 이명우)는 9.8%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화보]김남주·이혜영·오지호 주연 드라마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
[화보]김남주·이혜영·오지호 주연 MBC ‘내조의 여왕’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