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김래원과 엄정화가 러브신 장면이 없는 것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 놨다.
이날 행사에서 김래원은“영화에서 러브신이 없었는데 아쉬운 점이 없었나”라는 질문에“우리영화는 스토리가 강한 영화이기 때문에 좀 더 심플하기를 원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정화와의 러브신이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극중 전략을 짜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촬영하면서 러브신이 없었기 때문에 야릇한 감정을 느낄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러한(러브신) 것들이 없어 배태진역을 표현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두 사람의 심리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인사동 스캔들’은 천재 복원 전문가이며 복제 기술자인 김래원(이강준 역)과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배태진 역)가 명화‘벽안도’를 얻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버라이어티 사기극으로 오는 4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촬영·편집 = 스포츠동아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영상] 김래원·엄정화 “야릇한 장면 없지만 아쉽지 않아”
[화보] 김래원 엄정화 주연 ‘인사동스캔들’ 언론시사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