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 오빠가 원래 이상형이었는데….”
신인 연기자 연미주(사진)가 얼마전 그녀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손호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연미주는 평소 이상형이던 손호영과 남매처럼 지내왔는데 때 아닌 열애설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연미주는 지난해 사고로 전치 76주의 중상을 입고 6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손호영을 처음 만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손)호영 오빠의 매니저가 병문안을 왔어요. 그래서 오빠를 한 번 만나게 해달라고 했죠.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친한 오빠 동생사이가 됐어요.”
연미주는 김태우와도 친했는데, 유독 손호영과 열애설이 퍼져 한동안 연락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열애설이 퍼졌을 때 미안하고 불편해 안부 전화도 못했어요. 나중에 오히려 (손호영)오빠가 ‘내가 만나는 여자는 다 열애설이 나니까 이해하라’고 절 위로해 더 미안했어요.”
열애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연미주는 2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 ‘그 바보’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의 목표는 ‘손호영의 연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 연미주로 시청자에게 기억되는 것이다.
연미주는 “열애설로 서먹해진 오빠와의 관계가 다시 전처럼 됐을 때 그 꼬리표도 떨어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보]‘열애설 벗고 연기로 인정 받을래요’ 파릇 파릇 신인 연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