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설치된 아이스링크 위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인터뷰에 나섰다.
김연아는 24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이스 쇼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에서 피겨스케이팅 쇼를 펼쳐보일 예정. 이례적으로 뉴스 대담에 출연해 피겨여왕이 되기까지의 고뇌와 열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특히 “엄마가 곁에 없었으면 이렇게 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스무살 새내기 대학생 김연아의 고민에 대해서는 “일반 학생들과는 좀 다른 고민이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는 공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것도 남다른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또 “하루만이라도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본다면 당당하게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박혜진 앵커는 2년전 김연아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뉴스데스크 일일 리포터를 했던 점에 착안, 사전에 준비해온 앵커 멘트를 건네주기도 했다. 수줍게 받아든 김연아는 카메라가 돌아가자 앵커멘트를 또박또박 읽어내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연아에게 ‘피겨스케이트는 ‘ㅁ’다‘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연아는 ‘삶’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동아닷컴/사진제공=MBC]
[화보]갈라쇼 연습하는 김연아, 얼음도 녹이는 ‘은빛미소’
[화보]‘김연아 패러디’ 가수 솔비의 ‘아이스 프린세스’
[관련기사]오서 코치 “연아는 다이아몬드… 220점도 충분히 가능”
[관련기사]김연아, 2년만에 무한도전 출연 “꼭 다시 나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