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숙 씨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재환이 죽고 7개월이 흘렀지만 한 번도 정선희를 만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씨에 따르면 유족은 수 십 차례 정선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22일에는 정선희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SBS를 찾아가 편지를 전달했지만 여전히 답변은 없는 상태다.
“경찰에서 40억 원 사채설을 처음 말하고 납치, 협박 등도 정선희의 입에서 나왔다”고 강조한 안 씨는 “정선희만이 죽음의 이유를 알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앞으로 안광숙 씨는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을 풀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증거자료를 수집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안 씨는 “변호사와 상의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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