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프로그램 시청률 부진 심각

  • 입력 2009년 5월 4일 13시 02분


MBC가 일요일 프로그램들이 총체적인 ‘시청률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방송사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쇼·오락 프로그램과 주말드라마 등이 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MBC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은 드라마 재방송일 정도로 부진이 심각하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MBC가 방송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오후 3시에 재방송한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전국 시청률 10.4%(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일요일인 3일 MBC 프로그램 중 시청률 10%를 넘은 작품은 오전 8시에 방송한 ‘해피타임’(10.0%)과 오후 8시 방송한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10.0%) 뿐.

특히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합류로 관심을 모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기대와 달리 오후 5시20분 방송한 1부가 3.3%, 이어 방송한 2부가 6.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KBS 2TV는 드라마와 개그 프로그램에서 모두 시청률 상승세가 뚜렷했다. 최근 새로 시작한 주말 드라마 ‘솔 약국집 아들들’은 23.9%로, 지상파 3사 주말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방송한 ‘개그콘서트’ 역시 21.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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