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빅뱅’에 이어 이번엔 ‘여자 비’다.
톱스타 비가 직접 발굴하고 훈련시킨 여자 신인, 이른바 ‘여자 비’의 데뷔를 7월로 정했다.
이 여 가수는 비가 제작하고 프로듀스하는 첫 신인으로 알려지면서 가요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비가 박진영의 품을 떠나 제작했던 첫 앨범인 5집 ‘레이니즘’이 13만 장(소속사 제이튠 집계)을 넘기면서 성공을 거둔 탓에 비의 첫 신인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태다.
비는 자신이 설립한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신인 1호 가수로 화제의 ‘여자 비’를 지난해 초 결정했다. 데뷔곡도 비가 공동 작곡가로 참여해 녹음이 완료됐다. 안무를 직접 맡아 ‘여자 비’가 무대에서 보여줄 춤도 완성했다.
비 측에 따르면 ‘여자 비’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됐으며, 비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큼 춤 실력이 뛰어나고 노래와 랩에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2007년 9월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자체 오디션과 주위의 추천을 통해 연습생들을 발탁했다.
이후 10대의 여자 솔로가수와 여성그룹, 남성그룹 등 세 팀의 신인가수를 훈련시켜왔다.
비의 한 측근은 “이미 타이틀곡과 춤이 모두 결정됐다. 이 신인가수가 얼마나 노력해서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데뷔 시기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 비’의 데뷔로 인해 올 여름 여가수들의 전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이효리와 소녀시대 등이 컴백을 예정하고 있는데다 현재 한창 활동중인 손담비와 5월 데뷔하는 투앤이원, 활동을 재개하는 채연, 이정현 등도 여름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여자가수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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