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는 오랫동안 국내외 유명가수들의 앨범에 디렉터(작곡,작사)로 참여를 했지만, 자신의 앨범이 아닌 다른 가수 앨범의 전체 프로듀스를 맡는 것은 2001년 발표된 디베이스 1집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당시 이현도는 디베이스를 직접 제작하고 프로듀스했다.
이현도가 마이티마우스 앨범 프로듀서를 맡게 된 것은 그들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루어졌다. 마이티마우스는 과거 이현도의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더 뉴 클래식’ 프로모션 투어에 주석과 함께 참여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현도와 음악적 교류를 지속하던 마이티마우스는 이현도가 프로듀스하고 2008년 윤은혜가 피처링해 화제를 모은 ‘사랑해’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현도는 현재 6월 초 발표될 마이티마우스 새 앨범 전곡을 작곡, 프로듀싱에 한창이다.
이현도는 현재 미국에서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한국인 한초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의 OST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고, 영화의 주제곡은 가수 비가 노래를 불러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알켈리가 참여한 신예 래퍼 스팟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하고, 유명 힙합DJ 매드링스와 랩그룹 우탱클랜과의 음악작업 등을 협의하는 등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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