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 엔터]김정은에게 초콜릿은 000다?

  • 입력 2009년 5월 8일 16시 43분


◆위크 엔터: 초콜릿의 연인 김정은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8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

SBS 음악 토크쇼인 '김정은의 초콜릿'으로 배우 김정은 씨가 잔잔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즉 우생순과의 인연으로 핸드볼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죠.

(김현수 앵커) 지난해 연인이었던 이서진 씨와 결별 후, '초콜릿'을 통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정은 씨를 스포츠 동아 허민녕 기자가 만났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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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안녕하세요.

(허민녕기자) 오랜만입니다.

(김정은) 우리가요? 오랜만인가요?

(허) '김정은의 초콜릿' 1주년 축하드립니다.

(김) 감사합니다.

(허) 시작을 어떻게, 노래로 해야 하나요?

(김) 아일라이커 초코...초코... 저도 아직 익숙해 지지가 않아서… 저희가 이번에 새로 개편하면서 타이틀곡을 제가, 제작진이 하라고 하셔서….

(허) 2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올해는 이런 게스트를 꼭 섭외해 보고 싶다면?

(김) 조용필 씨… 이런 분? 또 항상 제가 얘기하는데, 서태지 씨도 좀… 섭외해 보고 싶어요.

(허) 섭외를 직접 하신단 얘기도 있어요.

(김) 몇 번 해봤더니 제가 다 하고 다니는 줄 알고… 유재석씨도 어제 얘기했어요, 제가. 김원희 씨와 같이 나와 달라고 얘기했어요. 유재석씨는 정은 씨가 나오라면 나가야죠… 막 이랬어요. 그게 빈말이 아니셨다면, 나오실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허) '김정은 사단'이라 불리는 이 친구 분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김) 김원희 씨가 지금 나오려고 계획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원래는 지금 김선아 씨가 드라마 '시티홀'이 끝난 후에 김원희 씨와 같이 무대를 만들어서, 혹은 셋이 무대를 함께 해서 나오기로 약속을 했고… 또 어제는 제가 김원희 씨한테 유재석 씨와 같이 나와 달라고 부탁을 드렸으니까 어떻게든 나오실 거 같은데요?

(허) 두 해째를 향해 가고 있는데, 올 해 '초콜릿'은 지난해와 달리 좀 이런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계획이라도?

(김)'초콜릿'이 조금 더 버라이어티 해 졌죠. 아주 조금? 시간대가 12시 10분으로 조금 빨라졌어요. 그러니깐 제작진이 바뀌었는데, 조금 버라이어티한 맛을 약간 더 집어 넣어보자는 일종의 타협과도 같고… 어떻게 보면 좀 새로운 것을 해 봐서 좀 이상하면 다시 돌아가면 되고, 아니면 할 수 없고… 이런 기분으로 한번, 어 나쁘지 않겠다라는… 저는 제작진과 항상 열린 마음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제안들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허) '초콜릿'이라는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관심사에 대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것은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콜릿' 이었던 것 같고요. 달콤하고 쌉쌀한 느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 네 맞아요. 처음에 지었던 이유도, MC의 성향도,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제가 제 입으로 하긴 좀 쑥스럽지만 만인의 연인? 뭐… 네, '파리의 연인' 때문에… 쑥스럽지만 그런 닉네임 때문에… 아니면 사랑받고 싶어 하고, 따뜻하고, 친절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그런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

(허) 김정은에게 '초콜릿' 은 000다?

(김) 일속의 친구다? '초콜릿'은 좀 달라요. 내가 즐기는 일? 내가 프로페셔널하게 멋지게 즐기는 일에서 조금 벗어나서 그 일 안에 있는 다른 친구 같아요.

(허) 배우로서, 올해 안에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줘야 할 텐데…

(김) 하반기는, 작품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러다 연기하는 것 다 까먹겠어.

(허) 얼마 안 됐어요. '종합병원' 끝난 게 지난해 말 아닙니까?

(김) 아, 그렇구나. 되게 오래된 것 같네?

(허) 일 욕심이 너무 많으신 것 아네요?

(김) 왜 이렇게 오래 된 것 같죠?

(허) 내년 이맘때쯤 '초콜릿' 2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를….

(김)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러고 싶어요.

(허) 오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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