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 이틀째인 14일(현지시간) 영화제 공식 일간지(데일리)인 할리우드 리포터에 배우 이병헌이 소개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G.I 조'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2000만 달러 규모의 스파이 스릴러물인 '아이리스'의 주연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이리스'는 양윤호, 김규태 감독에 의해 영화와 TV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현재 한국에서 촬영 중"이라며 "이병헌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에서 조시 하트넷과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스타가 아니라 예전에 칸을 찾았던 배우의 동정을 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병헌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을 찾았던 배우"라고 소개하면서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정우성의 사진을 기사에 곁들이는 실수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