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가 1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면서 주연을 맡은 김혜자와 원빈도 프랑스로 날아와 카메라 앞에 나섰다.
이들은 16일 오후 6시께 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의 공식 포토콜에 참여해 50여명의 해외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마더’의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과 극중 원빈의 친구 역을 연기한 진구 등도 함께 한 이날 포토콜은 주목할 만한 시선 상영작의 배우들에게는 이례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의 영화를 통해 해외에서 성가를 높인 봉준호 감독의 명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토콜에 앞서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 원빈, 진구는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특히 김혜자와 원빈 등은 모두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가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영화 ‘마더’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처절하게 맞서는 어머니(김혜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17일 새벽 5시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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